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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자가 패션”… 글꼴을 사고 팔다
작성자 싸인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7-10-13 12: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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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00
 
“글자가 패션”… 글꼴을 사고 팔다
▲ 글자가 춤춘다.‘ 꽃’,‘ 고양이 야옹’,‘ 새싹’을 변형시켜 만든 타이포그래피와 칡뿌리로 쓴 영화포스터‘타짜’제목. /윤디자인 제공

천원짜리 글꼴 사는 네티즌 기업들 전용서체 개발 본격화

‘서울의 글꼴을 만들어라!’ 지난 4월 서울시에 신설된 디자인서울추진본부에 특명이 떨어졌다.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서울의 얼굴이 되는 서체를 개발하라는 것. 내년 5월 ‘서울서체’ 개발이 끝나면 문서, 지도, 관광안내책자, 홍보물 등 모든 자료가 서울 고유의 글꼴로 작성된다.

글꼴이 르네상스를 맞았다.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너른 바다’엔 한 달에 수십 개의 새 글씨체가 쏟아져 나온다. 기업들은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전용서체 개발에 눈 돌리기 시작했다.

◆글씨를 ‘소비’하는 신세대

대학생 김은경(22)씨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싸이월드 미니홈피 글꼴을 바꾼다. 지난달 도토리 10개(1000원)를 주고 ‘분홍우체통체’를 샀던 그녀, 최근 ‘딸기우유체’로 바꿨다. 그녀에게 글꼴은 ‘사고파는 매매의 대상’. 인터넷과 휴대폰은 글씨의 활동 반경을 종이 밖으로 확장시키며 타이포그래피 개념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글자의 주 소비계층은 10~20대. 그들의 구미에 맞는 아기자기한 ‘감성서체’가 인기다. 폰트이름도 ‘요술지팡이’ ‘세발자전거’ ‘스위트드림’ ‘나무연필’ ‘소녀지몽’처럼 한결 몰랑몰랑해졌다. ‘동방신기’ ‘문근영’ 등 유명 연예인의 ‘스타 폰트’를 개발한 윤디자인은 다음 달 아예 신세대를 겨냥한 타이포그래피 상품전문 브랜드 ‘엉뚱상상’을 런칭할 계획이다. 웹 폰트나 모바일 폰트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한 달. 인쇄매체용 글꼴 개발 기간(6개월~1년)보다 훨씬 짧다. 서체개발업체엔 분명 블루오션이지만, 빛도 못 보고 사라지는 서체가 허다하다. 윤디자인 편석훈 사장은 “글자가 패션이 된 시대”라고 했다.

◆글꼴이 기업의 얼굴

해외 일류기업들은 이미 기업전용서체를 개발해 제품, 문서, 홍보물 등 모든 자료에 서체를 사용함으로써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IBM의 ‘시티(City)체’, 애플의 ‘개러몬드’ ‘마이리어드체’, 메르세데스 벤츠체, 더 타임스의 ‘타임스체’ 등이 대표적인 사례.

한국 기업도 서체에 눈뜨기 시작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기업전용서체 ‘아리따체’를 개발한 홍익대 안상수 교수는 ‘TI(Typography Identity)’라는 용어를 처음 선보였다. CI(Corporate Identity), BI(Brand Identity)의 상위 개념으로 서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개념. 삼성생명, BC 카드도 현재 기업전용서체를 개발 중이다. 삼성은 최근 ‘삼성체’ 개발을 완료했고, 현대카드는 네덜란드의 토털 아이덴티티를 통해 영문서체 ‘유앤아이(You and I)’를 만들었다.

◆칡뿌리, 이쑤시개로 글씨를 디자인하다

글꼴에 쏠리는 관심은 한글을 반듯한 네모꼴의 한계로부터 탈출시켰다. 현재 영화와 드라마 타이틀, 광고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법인 캘리그래피(Calligraphy·서예에서 비롯된 손글씨)는 한글이 서양 알파벳에 비해 디자인적인 미가 부족하다는 견고한 편견을 무너뜨린 주역. 유명 캘리그래퍼(손글씨 디자이너) 이상현씨는 지난해 영화 포스터 ‘타짜’의 타이틀을 칡뿌리로 그렸다. 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의 제목은 늑대털붓, 동화책 ‘벌거벗은 임금님’의 표지 제목은 면봉으로 썼다. 이쑤시개로 작업한 광고도 있다.

술병 글씨 대가로 통하는 캘리그래피 전문회사 ‘술통’의 강병인씨. 그가 디자인한 ‘참이슬’의 경우 도수가 낮아져 젊은 여성을 새 고객층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에 따라 ‘슬’의 ‘ㅅ’을 여성의 가름머리로 형상화했다. ‘복분자주’는 정력에 좋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글자에 남성의 근육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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