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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예인 빌딩 랭킹
작성자 싸인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11-28 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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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68
 

10년 전 설날, 영화 <태양은 없다>(정우성·이정재 주연, 1998년 1월 1일 개봉)를 봤다. 오로지 권투밖에 모르는 삼류 복서인 정우성과 어떻게 해서든 돈만 벌면 되는 '부도덕한 처세술의 달인(?)'인 이정재가 참 멋있게 보였던 영화였다. 특히 영화에서 이정재가 정우성과 함께 한 건물 옥상에 서서 담배를 피우면서 태양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내 꿈은 말야, 빌딩을 한 채 갖는 거야. 그리고 폼 나게 사는 거야."

10년 전에 본 영화의 대사라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영화 속에서 이정재는 '빌딩'을 소유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 빌딩이 '10억짜리'라고 했는지, '10층짜리'라고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벌써 10년 전 기억이지 않는가. 이해해주길 바란다. 혹시, 정확한 대사나 상황을 기억해주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


이 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내 꿈 중에 하나가 '빌딩'을 소유하는 거였다. 그리고 이정재의 말대로 '폼나게' 사는 거였다. 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빌딩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땀 흘려 정직하게 열심히 돈을 모아서 빌딩을 사는 거였다.

비도 나와 같은 꿈? 그런데... 100억짜리 빌딩 가져야 '월드스타'인가?

그리고 10년 뒤인 오늘(27일) 이런 뉴스를 봤다.

"비, 강남 100억 대 빌딩 주인 됐다"는 뉴스가 한 포털 사이트 메인면에 떴다. 기사를 들어가 보니, <일간스포츠>가 '[단독]'이란 타이틀까지 붙여가면서 보도했다. 일종의 '특종(?)'임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 같은데…. 일단 기사 내용을 보면, "'월드스타'비(26·본명 정지훈)가 100억원 대 상가 건물의 주인이 됐다"면서 "비는 석달 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상가 지역에 자신의 명의로 1024㎡(310평), 지하 1층·지상 2층 상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기까지 기사를 읽고, 나는 솔직히 그저 '부·럽·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10년 전 내 꿈 중에 하나인 '빌딩'을 비가 산 것이었다. 그 건물이 어디에 있는지, 면적이 넓은지 좁은지 등은 눈에 안 들어오고 오로지 '빌딩'만 눈에 들어왔다. 잠시 후 정신차리고 기사를 다시 보니, 눈에 꽂히는 것은 '100억'이란 숫자다. (백억이란다. 흐미∼ 내 평생, 이 돈을 만져볼 수 있으려나…)

그리고....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말한다. "당시 매매가는 150억 원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월드스타'라는 명성에 걸맞게 비는 서울 강남의 부동산 재력가로 떠오른 셈이다."

앵? 기자가 오버한 것 아닌가! 기사를 쓴 기자에게 묻고 싶다. '100억원대 건물'을 갖고 있어야만 '월드스타'의 명성에 '걸맞다'는 것일까? …… 어쨌든, 넘어가자.

마지막으로 기사 하단에 보니,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은 왈가왈부, 왁자지껄 댓글을 통해 말들이 많다. (하여튼, 나도 같은 기사를 읽고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성공했다.)

한편으로 궁금했다. 어떤 연예인들이 얼마짜리 빌딩을 갖고 있는지. (참고로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살펴봤다.)

■ 연예인 빌딩 랭킹 ■

★ 서태지 - 가수
위치 : 서울 강남구 논현동
층수 : 지상 6층, 지하 3층
면적 : 대지 722.5㎡
가격(추정) 195억3000만원


특징 : '알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태지 빌딩'의 위치가 도산대로에서 삼성동 방면으로 가는 논현동 중심가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평.

그래서 시세가 가장 높기도 하다.

현재 건물 1∼4층은 병원이 들어서 있다. 특히 대지가 722.5㎡로 땅값만 해도 150억원이 넘는다.

지난 2005년에 신축해 3년간 감가상각을 감안하더라도 약 195억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
(역시, 원조 슈퍼스타!)



★ 비(정지훈) - 가수&배우
위치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층수 : 지상 2층, 지하 1층
면적 : 대지 1024㎡
가격(추정) : 150억원 이상


특징 : 비 빌딩의 토지 공시지가는 1㎡당 680만원. 건물의 평당 시세는 5000∼7000만원 사이. 상가 건물 최소 거래가는 150억원대.

언론에 보도된 한 부동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비가 매입한 건물은 지상 2층 밖에 되지 않지만 워낙 자리가 좋은 상가 지역인데다 310평으로 대지가 넓어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증축도 가능한 상태라 건물을 신축할 경우 가격은 수백억원대일 것으로 보여 향후 자산 가치도 높다."
(비, 완전히 대박이다!)



★ 박찬호 - 야구선수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 이름 : 피에스지(PSG : Park's Sports Group)빌딩.
층수 : 지상 13층, 지하 4층
면적 : 대지 213.3㎡
가격(추정) : 147억원


특징 : 스포츠스타 빌딩. 높이와 입지조건에서 가장 눈에 띄고 화려하다.

강남에서도 가장 빌딩 시세가 높다는 도산대로 변에 위치해 있으며, 접근성도 좋았다. 최근에 완공되어 신축 건물다운 조형미와 세련미도 넘침(부지는 지난 2003년에 매입). 현재 1층엔 외국차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 있고, 각 층은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한편, 이 빌딩은 연면적이 5544.05㎡로 가장 넓지만 대지가 213.3㎡로 다소 적은 편.



★ 고소영 - 배우
위치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층수 : 지상 5층, 지하 2층
면적 : 대지 445.2㎡
가격(추정) : 103억7000만원


특징 : 지난 2005년 부지를 매입해, 2007년 4월 완공된 건물. 이 건물은 1층 사방이 유리로 돼 있고, 2층은 창이 없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

위치는 청담동 명품 브랜드 거리 바로 안쪽에 있고, 여기도 3.3㎡ 당 6000만∼6500만원의 높은 시세를 자랑한다.

이 건물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어서 보통 빌딩과는 외관이 차별된다. 마치 하나의 미술작품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고소영 빌딩은 완공되자마자 같은해 9월 서울시로부터 건축상인 '준공건축물부문 일반주거부분 우수상'을 받음.




★ 신동엽 - 개그맨&방송인
위치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층수 : 지상 6층, 지하 1층
면적 : 대지 311.1㎡
가격(추정) : 72억원


특징 : 신동엽 자신이 대표로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인 DY엔터테인먼트와 관련 회사들이 입주.

이 건물 6층엔 신동엽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 거처를 옮겼다고 함. 신동엽은 지난 2002년에 이 부지를 매입했고, 건물은 2년 후인 2004년에 완공.








★ 신승훈 - 가수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층수 : 지상 6층, 지하 2층
면적 : 대지 242㎡
가격(추정) 58억6000만원


특징 : 도산대로 안쪽 신사동에 건물이 있다.

신승훈의 소속사 사무실을 겸하고 있음. 신승훈은 지난 2003년에 땅을 매입해 2년 뒤인 2005년에 건물을 완공했다.










★ 이승철 - 가수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층수 : 지상 4층, 지하 2층
면적 : 대지 369.1㎡
가격(추정) : 57억2000만원


특징 : 포스코 사거리 인근 삼성동에 있다.
이승철의 사무실 겸 스튜디오로 활용하고 있음.


서울 강남이 아니어도 좋다

가수 ★이승환도 50억원대 빌딩의 소유자. 앞서 소개한 연예인들과 달리 강남이 아닌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다.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로, 면적은 대지 388.8㎡로 가격(추정)은 약 56억5000만원.

이외에 주목받은 연예인의 건물은 영화배우 ★원빈(본명 김도진)이 부모님을 위해 강원도 정선군에 지은 '42번 루트하우스'. 이 건물은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본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그리고 건축주 원빈은 국토해양부장관상, 이 집을 설계한 곽희수 건축사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원빈의 고향에 지은 '42번 루트하우스'는 건축 면적 387.08㎡에 3층 규모의 철근 콘트리트 구조물.

원빈이 부모님을 위해 지은 건물. 솔직히 멋지다. 나도 저런대서 살고 싶다.


스타 연예인들, 재테크 1순위는 '빌딩'?... 혹시 일종의 보험인가!

요즘 경제 상황을 보면, 월급쟁이 샐러리맨들이 쉽게 이루지 못하는 꿈이 바로 '빌딩' 소유일 것이다. 집 한 채도 장만하는데 숨을 허덕이는데, 빌딩이 웬 말이냐 하시는 분들이 태반일 것이다. 그래도 가슴 한 편에 살짝이라도 꾸겨 넣고 있는 '빌딩 하나' 소유하는 꿈. 이는 앞서 같이 살펴봤듯이 연예인들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

나 같은 사람도 10년 전에 '미래에 대한 투자'의 하나로 '빌딩 소유'를 꿈꿨다. 빌딩에 입주한 사람들에게 편안히 임대료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팅가팅가 살아가는 꿈이었다. (참 매력적이지 않나. 우리 솔직해져보자. 그리고 '꿈'인데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떤가.)

'젊음'의 매력을 한껏 뿜으며 대중, 특히 '팬'들의 사랑을 양분으로 살아가는 연예인들. 막말로 한참 인기 좋고, 사랑 많이 받을 때 한 몫 생기면, 노후 대책으로 '빌딩'이라도 사야 둬야 하는 게 아닐까? '빌딩',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게 아닐까? (날, 속물이라 비난해도 좋다.)

그런데, 2008년 1월 14일자 <일간스포츠> '연예인들, 왜 빌딩에 투자하는가?'란 기사에 이런 분석이 있다.

"사실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최근 3∼4년 사이에 집중됐다. 아파트나 주택, 오피스텔과 상가 등 부동산이 급팽창했던 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린다. 이들의 토지와 건물 등 자산은 불과 3∼4년만에 배로 불어났다. 예를 들어 신동엽이 청담동에 건물을 완공했을 때인 2004년의 개별 공시지가는 1㎡ 당 424만원이었지만 3년 후인 2007년의 공시지가는 886만원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왜 빌딩인가'에 대한 대답은 벌써 나오고도 남는 셈이다."

연예인들이 빌딩에 투자하는 또 다른 분석은 '기업화해가는 스타들의 위상에 있다'는 것. 그러고 보니 요즘 스타 한 명이 중소기업 못지 않게 운영되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 하나의 '시스템'화 된 구조. 이른바 '스타시스템'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조건이 된 듯한 현상을 볼 수 있다.

'빌딩 한 채' 갖는 꿈, 버리지 말아야 하나?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자기 관리, 열정, 투혼 등을 발휘하는 연예인들. 그들의 생명의 끈은 대중들의 '사랑'이 아닌가. 그를 통해 따르는 것이 바로 '부(富)'가 아닐까?

그리고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아내의 친구가 사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연예인 부부가 살고 있다고 했다. 그 부부는 바로 션과 정혜영 부부.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나도 알고 있을 정도니 이들도 '스타 연예인'인데…, 더구나 이들 부부는 3세계에 살고 있는 1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속으로 '돈 잘 버는 연예인이니까 뭐 기부도 하고 그럴 수도 있지, 뭐.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에 출연한 션의 이야기를 들게 됐다. 결혼 4년 차인 이들 부부는 아직까지 자신의 집이 아닌 '전세'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나도 모르게, '아니, 왜?'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매일 만원씩 모아 '기부'하는 일 때문이란다. (오호~ 그들 부부를 쉽게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이들 부부에 대해 알아보니, 매달도 아닌, '매일' 만원씩 모아 아동복지재단이나 노숙자들을 돕는 공동체 등을 돕는 일에 꾸준하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정혜영이 늘 꿈꿔오던 자기 집을 포기하고, 거액의 후원금을 세계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쓴 '용감한' 부부였다.

나와 같은 꿈(빌딩 소유)을 꾼 연예인의 모습과 나를 놀라게 한 꿈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한 부부의 모습. 이들의 모습에서 누구의 삶이 옳고 그르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땀흘려 번 부(富)에 대해서 사회에 환원하고 기부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에서 하나의 물음이 떠오른다. 과연 '대중의 끝임 없는 사랑'이 생명수와 같은 연예인들, 그들이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선, 나 자신부터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폼 나게 사는 것'에서 '어떻게 해야 가치있고 품 나게' 사는 것인지를.

(* 사진 출처는 <일간스포츠> <홍성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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