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이전 포스트에 '다음번엔....' 이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으나
잠이 안와서 글들을 더 올려 봅니당.
요리사진 좀 더 때깔나게 만드는 방법인데요.
손에 익으면 챠쟈쟉~해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정확한 수치 누구한테 묻지 않아도, 자신의 '감'으로 알아서 조정할 수 있고요.
물론 완성 사진 '여러 컷'을 편집할 때는 일정한 수치대로 일괄적으로 하는게 좋겠죠.
(그런데 상황 따라서 자연광의 경우 똑같은 상태에서 찍어도 어떤 사진만 색이 이상할 수 있지요)
색상 조정으로 화사하게 만들기
click=img_original(11) height=351 src="http://blogfiles11.naver.net/data32/2008/4/16/26/1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1) name=resize_img_11>
포토샵을 켜서 편집할 사진 이미지를 한장 불러 옵니다.
File - Open 으로 들어가서 (단축키는 Ctrl + O)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폴더를 찾아서 꺼내오세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Save as)를 이용하면 몇장이고 마음껏 만들 수 있죠.
숫자로 표시된 디카 이미지를 처음 불러 와서 Save as를 눌러 제목을 '편집1'이라고 짓고 저장.
그리고 나서 history에서 원본을 클릭한 후 다시 Save as를 눌러서 '원본'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보시기 편하라고 2장을 뜬거에요. 편집하실 사진 1장만 불러오시면 됩니다.
현재 '편집1' 사진창이 활성화된 상태라 더 괜찮아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두개 사진이 완전히 똑같은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자들도 많고, 칙칙하지요.
마우스로 편집할 사진을 클릭하면 그 창이 활성화 되는 겁니다.
click=img_original(12) height=455 src="http://blogfiles7.naver.net/data32/2008/4/16/294/2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2) name=resize_img_12>
먼저 사진이 하얗고 뽀얗게 보이도록 보정해보겠습니다. 태양광이 좋긴 하지만 초보들은 '누리끼리한 사진'을 얻기 쉽습니다. 특히 '태양광 모드' '흐린날 모드'를 선택하면 누런 색은 확연하게 증가하지요.
그것을 보정할 때는 노랑색의 보색인 '파랑색'을 조금 넣어줍니다. 파랑색을 증가시켜주면 '누리끼리한 사진'이 청명하고 하얀 밝은 톤으로 보정이 된답니다. 편집할 사진을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Image - Adjustments - Color Balance를 순서대로 마우스를 갖다 대다가 Color Balance에서 클릭~ 하면 작은 창이 떠요. 제목에 Color Balance라고 써 있죠? (단축키는 Ctrl + B)
첫번째 줄은 Cyan(녹색빛이 도는 파랑색) ---- Red(빨강색)
두번째 줄은 Magenta(핑크색이 강한 자주색) ---- Green(녹색)
세번째 줄은 Yellow (노랑색) ---- Blue(파랑색)
이렇게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줄의 상극에 있는 색상들은 서로 보색 관계이고 상호 보정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령, 사진이 너무 붉으스름하게 나와서 무섭다 ... 그럴 때는 Cyan쪽으로 중앙에 있는 스크롤을 마우스로 찍어서 쭈욱~드래그....편집 사진을 보면서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맞추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수치만큼 다른 사진들도 적용하면 쉽지요. 만약 마음에 드는 정도까지 조정했더니 -30이 되었다. 그러면 다른 사진들은 바로 -30을 일단 주고 다시 이상한 점을 살피며 세부 조정을 해주면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연광에서는 유달리 다른 짓을 하지 않았는데도 앞뒤 사진 색상이 좀 틀린 경우가 많거든요.
스크롤을 움직이면 위에 3개의 네모칸에는 그만큼의 숫자가 바로 자동으로 써집니다. 네모칸 숫자는 밑에 있는 3줄의 색상들을 얼마만큼 올리고 내렸느냐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첫번째 칸은 레드, 두번째 칸은 그린, 세번째 칸은 블루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칸에 20을 쓰면 붉은색이 20만큼 들어갔다는 것이고, -20을 쓰면 녹색빛 파랑색인 Cyan을 20만큼 주었다는 소리겠지요? 양수, 음수를 기입해서 편하게 6가지 색을 다 조정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예제로 올린 '편집1' 사진은 아주 약간의 누리끼리함과 칙칙함을 제거할 필요가 있으므로, Blue를 +20 해주었습니다.
click=img_original(13) height=373 src="http://blogfiles13.naver.net/data32/2008/4/16/76/3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3) name=resize_img_13>
얼핏 보기에도 벌써 '접시 색깔' 부터 다르지요?
블루색을 20 높여준 결과 접시와 우유(흰색빛이 강한) 색은 블루의 영향을 받아 더 화사해지고,
파랑색의 보색인 노란 모짜렐라 인 카로차(식빵 요리)는 원래 노랑색이었기 떄문에
밝고 선명한 노랑색이 약간 가라앉으면서 무게감 있어졌습니다.
밝기와 대조 효과로 화사하게 만들기
색상 조정을 통해 맑고 화사한 효과를 약간 주었으니,
이제 전체적으로 밝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가장 편한 방법은 Image - Adjustment - Brightness/Contrast를 클릭해서
click=img_original(14) height=436 src="http://blogfiles3.naver.net/data32/2008/4/16/290/4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4) name=resize_img_14>
밝기와 음영에 의한 대조효과를 좀 높여 주는 것입니다. 역시 같은 방식대로 스크롤을 올려서 수치가 얼마만큼 변하는지 감을 잡으면 되지요.
Brightness는 양수를 기입하면 전체가 밝아지는 것이고, 음수를 기입하면 어두워집니다.
Contrast는 양수를 기입하면 무채색(회색)의 색이 줄어 들면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고유의 색상은 더욱 진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이미지 속의 색과 밝기의 대비가 강렬해져 더욱 극적인 사진으로 변하게 됩니다.
반대로 음수를 기입하면 회색빛이 첨가되면서 밝으나 어두우나 사진이 흐릿해지고 끝까지 다 내려 버리면 완전히 회색 도화지처럼 변한답니다.
약간의 Contrast는 밝아진 효과와 또렷해진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요리 사진의 경우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기 떄문에 적절히 사용하는게 좋지만, 너무 많은 수치를 올려 버리면 '과장된 편집'으로 티가 많이 나거나 정확한 질감이나 형태가 왜곡되어 감상에 방해가 되니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click=img_original(15) height=198 src="http://blogfiles5.naver.net/data32/2008/4/16/84/%BD%BD%B6%F3%C0%CC%B5%E51_1659480.jpg" width=464 onload=img_auto_resize(15) name=resize_img_15>
잠깐 점검해 보겠습니다. 제일 좌측이 최초의 원본 사진입니다. 중앙이 방금 전까지 편집을 한 사진입니다. 우측이 최종 편집본입니다. 현재까지의 편집1 사진은 원본에 비해 누리끼리하고 칙칙한 회색빛, 그린빛이 많이 제거되어 한결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둡고 살사소스(하얀 수플레 컵에 담긴 토마토 살사)의 색과 형태, 질감이 먹고 싶지 않게 생겼지요 ㅎㅎ (하.........내 음식에 이런 표현을 ㅋㅋㅋ)
click=img_original(16) height=414 src="http://blogfiles5.naver.net/data32/2008/4/16/228/5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6) name=resize_img_16>
Image - Curves를 누르거나, Ctrl + M을 누르면 커브 창이 나타납니다.
이미지의 밝기를 나타내는 것인데,
처음엔 정확히 정비례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앙의 까만 점을 마우스로 끌어 올려서 위로 이동 시키면 전체적으로 밝아집니다.
그리고 마우스를 놓으면 그 점이 콕~! 박혀서 고정 됩니다.
그래프가 밑으로 내려가 있는 부분은 '어두운 부분'이고,
그래프가 위로 올라가 있는 부분은 '밝은 부분'입니다.
밑으로 내려가는 곡선을 더욱 내리고, 중앙점 위의 올라가는 곡선을 더욱 올리면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두워지고, 밝은 부분은 더 밝아져서 Contrast와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
OK를 누르면 효과가 완전히 적용 됩니다.
click=img_original(17) height=440 src="http://blogfiles13.naver.net/data32/2008/4/16/220/6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7) name=resize_img_17>
화사하게 올려서 너무 밝아졌다 싶으면 다시 Curves 창을 켜서 약간 어둡게 내려 주면 됩니다. 왼쪽에 잘린 원본 사진과 비교해보니 엄청 밝아졌지요? ㅋㅋㅋㅋㅋ 요리 사진은 편집의 힘을 빌어서 자신의 사진 솜씨를 훨씬 보정할 수 있지요 ;; (......원본 좀 심하군요 ㅋ)
이미지 또렷하게 만들기
이제 또렷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Filter - Sharpen - Sharpen을 누르면 전체 이미지에 거칠어진 효과가 살짝 들어가면서 이미지가 갑자기 또렷해진답니다. 반복해서 누르면 더 또렷해지지만, 2회 이상 할 때는 너무 거칠어져서 이미지가 손상된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삼각대를 쓰지 않거나 손이 심하게 흔들린 사진까지 완벽하게 또렷히 보이게 하진 않습니다. 제대로 촬영을 한 사진에 이 효과를 쓰면 빛과 색상 조정, 밝기 조정 편집으로 인해 뭉그러진 피사체들의 아웃라인이 거친 효과에 의해 또렷하게 보정이 되는 거랍니다. 1번의 Sharpen만 했는데도 너무 거칠어져서 사진이 이상해진다면, history에서 이전 작업으로 물리고 Sharpen 밑에 있는 Sharpen Edges를 이용하세요.
부분적으로 또렷하게 만들기
click=img_original(18) height=324 src="http://blogfiles11.naver.net/data32/2008/4/16/154/7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8) name=resize_img_18>
부분적으로 또렷함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원본과 사진이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해서 계속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편집1 사진을 보면 원본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토마토 살사를 더 퍼먹고 싶어지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Lasso Tool을 선택합니다. 마우스 포인터에 올가미 모양이 생깁니다. 작업 하고 싶은 부분만 따서 하겠다는 뜻이지요 ㅋ Sharpen 뿐 아니라 다른 기능들도 이렇게 올가미 툴로 필요한 영역만 개별적으로 보정할 수 있습니다.
click=img_original(19) height=508 src="http://blogfiles10.naver.net/data32/2008/4/16/57/8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19) name=resize_img_19>
올가미 툴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살사 소스 이미지를 드래그해서 영역을 만들어 줍니다.
(영역을 만들고 나서 다른 곳에 클릭하거나 하면 영역이 해제 됩니다. 주의~)
올가미 툴로 선택해 놓은 영역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click=img_original(20) height=405 src="http://blogfiles10.naver.net/data32/2008/4/16/25/9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20) name=resize_img_20>
위에서 알려드린 Sharpen을 클릭해서 효과를 주면
click=img_original(21) height=348 src="http://blogfiles6.naver.net/data32/2008/4/16/277/10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21) name=resize_img_21>
원본과 비교해보세요~ 살사가 밝고 반들반들하고.....정말 먹어보고 싶게 변신하죠?
Burn 툴을 이용해서(툴의 사이즈 적당하게 줄이고) 살사 사이사이를 좀 찍어주면
자연스럽게 음영도 생겨서 더욱 생동감 있어진답니다.
차갑고 시원하고 아삭거릴 것만 같은 기분이 절로 드는거죠.
내 요리는 정말 멋졌어~ 빛이 이 모든 걸 왜곡한 것 뿐이야~!~
그렇게 자신감을 갖고 보정하시면 됩니다 ㅋ
click=img_original(22) height=326 src="http://blogfiles16.naver.net/data32/2008/4/16/95/%C3%D6%C1%BE1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22) name=resize_img_22>
방금 예제로 편집해 본 사진입니다. 원본(좌측)에 비해 편집본(우측)이 뭐로 보나 낫지요 ㅎㅎ
click=img_original(23) height=326 src="http://blogfiles4.naver.net/data32/2008/4/16/243/%C3%D6%C1%BE2_1659480.jpg" width=500 onload=img_auto_resize(23) name=resize_img_23>
이건 제가 키친에 올리는 포스트에 직접 올렸던 샷입니다.
두말 할 필요 없이.......편집한게 낫습니다 ㅋㅋ
* 사실 포토샵 편집은 상세하게 들어가면 정말 다양한 효과들이 있어
하면 할 수록 재미가 있답니다.
하지만~! 1장의 사진을 더이상 손댈 것 없이 완벽하게 보정하려면
그만큼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고 고단한 일이기도 하기 떄문에
흠집이 남아 있는 것을 알면서도......적당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번 맛들리면.....원본 그대로 사진 올려버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편집병에 걸리게 된답니다.
왜 맨날 화장하고 잘 꾸미다가 어느날 맨 얼굴에 모자 쓰고 나가면
"너 어디 아퍼?" 라는 질문 세례를 받게 되죠 ㅋㅋㅋㅋ
편집하는 버릇 들이면 ...... 항상 원본들이 아파 보여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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