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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진작품 감상법
작성자 싸인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1-17 12:35:3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50

작품 감상법

사진을 그냥 보라면 잘 보던 사람들도 사진 작품을 감상하라면 엉뚱한 데로 빠지는 것을 가끔 본다. 작품이라니까, 예술이라니까 지레 겁을 집어먹는 것이다.
가장 엉뚱한 것이 사진을 들여다보고 기껏 구도나 왈가왈부하는 일일 것이다. '예술 작품'이라니까 무언가 아름다운 어떤 것이 들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그 아름다움을 찾다 보니 구도나 색채 따위에 사로잡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외형적인 것에만 있는것은 아니다. 아마도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그 깊이에서는 오히려 외형상의 아름다움을 능가할 것이다. 외형상의 아름다움으로 사진을 평가하는 것은 사진의 열 가지 맛 중에서 겨우 한 가지 맛만을 보는 꼴이라 할 수 있다.

늘 보던 사물에서라도 새로운 의미를 깨우쳐 주는 사진이 더 볼 만한 사진이 된다. 남다른 감동을 안겨 주는 사진이 또한 오래 두고 음미하고 싶은 사진이 된다.
사진을 감상할 때에는 이러한 사진 인식이 필요하다. 즉,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찾지 말고, 내면적인 의미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사진은 작가의 '말'이다. 다시 말해 인생과 자연에 대한 그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 놓은 것이 '작품'의 본질이다. 이는 어느 예술의 경우에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사진을 볼 때 그가 이 사진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가를 살피는 것, 이것이 올바른 사진 감상의 첫걸음이다.

즉, 사진에 나타난 사건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깊이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하며, 사진에 나타난 사물이 어떤 감각으로 느껴지는가를 예민하게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사진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사람을 찍은 사진이고, 또 하나는 자연을 찍은 사진이다.

인물 사진의 감상

사람을 찍은 사진에도 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찍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물 그 자체를 찍은 사진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란 결국 사회 생활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런 생활을 찍은 사진이야말로 사진 중의 사진이다. 왜냐 하면 사진은 기록성이 큰 것이 특징인데, 기록이란 결국 사람들의 생활 기록을 뜻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진이 이들 기록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소위 명작·걸작으로 알려진 사진 대부분이 인간 생활을 찍은 사진들이다. 생활이란 알다시피 단순한 일상생활도 있지만, 전쟁·기아·질병 등등 인간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온갖 중요한 이슈(issue)들이 다 포함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진들은 이런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관심 내지는 적극적 참여의 표시인 것이다. 따라서 사진의 구도나 찾는 것이 올바른 사진 감상이 아님을 첫머리에 밝혔듯이 그 진정한 의미, 사진 중의 사진이 담고 있는 '말'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인간 자체에 대한 사진이란 인간의 존재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사진으로, 대개 초상사진이라고 보면 된다.초상사진이 아니라도 인물 자체를 찍은 사진이 이에 해당되는데, 이들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인물의 표정이다. 표정을 볼 줄 알면 인물 사진을 볼 줄 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구도에는 관심을 가져도 이 표정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사람의 얼굴에서 표정이 없으면 그것이야말로 김 빠진 맥주 꼴이 된다. 흔히 증명사진이 맛없다고 지적하는데 그 까닭이 여기 있는 것이다. 증명사진은 얼굴만 보면 되기 때문에 표정이고 분위기이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를 평할 때, 연기가 주로 표정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쯤 모를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물 사진이 연기는 아니지만, 연기를 보듯 인물 사진을 보면 어느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진에서 표정만이 아니라 옷차림이나 자태, 처한 환경 등도 사진 감상에 필요한 요소이다. 왜냐하면 옷차림이나 자태 또한 그 인물의 표정에 속하기 때문이다.

풍경 사진의 감상

풍경 사진을 감상할 때도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사진과 어느 한 두개의 대상으로 좁혀 들여다보는 사진이 그것이다. 전체적인 풍경사진은 얼른 보아 싫증이 나기 쉽다. 늘 보던 것이니까... 따라서 찍는 사람도 늘 보던 풍경을 찍는 일을 피해야 하지만, 보는 사람도 그것이 늘 보던 식의 사진인가 아닌가를 판별할 줄 알아야 한다. 색감이 특이해서 늘 보던 광경이 달리 보인다든지, 단순 풍경 같은데, 자세히 보니 무언가 색다른 요소가 하나 더 들어 있다든지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흔히들 일컫는 이발소 그림과 개성 있는 화가의 그림과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한 두개 사물로 범위를 좁혀 찍은 사진에서는 그 사물이 주는 특이한 맛을 찾아 볼 줄 알아야 한다. 바위가 거북과 비슷하다든지, 잎이 없는 나무가 병든 모습같다던지 하는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말로는 할 수 없지만 이상한 분위기에 싸여 신비한 맛을 주는 사물까지 그런 것들을 차근차근 음미할 줄 알아야 한다.
요컨대, 사진을 볼 때 그 겉모습만 보지 말자는 뜻이다. 넥타이가 고급이어서 인격이 높은 사람이 아니고, 목소리만 곱다고 유능한 가수가 아니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그렇다고 해서 보이는 것만 보자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피카소의 그림이 그냥 본다고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만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피카소는 보이지 않는다. 피카소의 그림만이 아니다. 모든 예술 작품을 감상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공부인 것이다. 특히 나날이 전문화되어 가는 것이 예술 분야이다.

[출처] 사진 보는 법|작성자 나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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