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톡톡] 직장인 대부분이 한 번쯤은 경험했을 정도로, 위염은 현대인들의 가장 흔한 질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시키는 데 있어 우리의 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건강한 위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또한 위 질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염은 과식을 하거나 음식물의 섭취가 적을 때 발생될 확률이 높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줄어들면,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서 위를 보호하는 방어막이 훼손된다. 또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며, 불규칙한 식사와 자극적인 음식, 음주 등이 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작은 염증이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좋은 운동>

장운동

허리를 곧게 편 뒤 손을 아랫배에 얹어 배를 볼록하게 내밀었다가, 다시 숨을 들이마시듯 배를 당긴다. 이와 같은 동작을 천천히 반복한다. 이 때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정도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모든 운동이 끝났다면 배에 손을 얹어 원을 그리듯이 동그랗게 쓸어주면 된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므로 꾸준히 하도록 하자.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구부려 가슴 쪽으로 끌어당긴 뒤, 양손으로 깍지를 낀다. 그 다음, 숨을 내쉬면서 앞으로 구른다.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뒤로 구른다. 이때 다리를 구르는 힘을 이용하되, 머리를 밀면서 일어나면 경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앞뒤로 구르기를 10회 정도 반복하며 모든 운동이 끝난 뒤에는 편안하게 누운 상태로 호흡을 정리하도록 한다.

<위에 좋은 음식>

양배추

필수 미네랄이 함유된 양배추는 비타민 K와 U가 위 점막의 재생력을 증가시켜주어 위의 건강함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위궤양을 예방해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는 각종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루테인, 설포라판 등의 영양소들은 암 예방과 동맥경화, 피부 노화에 효능을 지닌다.

사과

위와 장에 모두 좋은 과일로서 섬유소가 풍부하며 위장점막을 보호하고 나쁜 물질을 배출하는 펙틴이 들어있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은 항암 물질을 생산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영양소를 지녔을지라도 3시간의 소화시간이 필요하므로 늦은 시간에 섭취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검은 콩

원기를 북돋아주는 식품으로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검은 콩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위염과 위궤양을 예방해준다. 또한 노화방지와 항암능력이 탁월하며 신장기능을 향상시켜 배뇨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부추

비타민 A, B1, B2의 함유량과 미네랄이 풍부한 부추는 위장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몸이 찬 사람에게 특히 좋으며, 이러한 이유로 열을 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부추의 아릴 성분은 소화를 도와주며 황화알릴은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부추 즙, 부추 부침개 등의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서 사용되며, 피를 맑게 하여 성인병 예방과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건강한 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제품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위를 자극하지 않는 음식을 권장한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위 건강뿐만 아니라 장마와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 건강하게 보내자.